몰입의 즐거움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독후감 2006/09/0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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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입의 즐거움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Trackback from[주머니속의 송곳: 블로그] 2006/09/21 09:12

    참다운 삶을 바라는 사람은 주저 말고 나서라. 싫으면 그뿐이지만, 그럼 묘자리나 보러 다니든가. - 오든 이 책은 오든의 위와 같은 싯귀로 시작한다. 사실 교양용 심리학 서적으로 알고 이책..

  • 안녕하세요. 이광수입니다. 최근에 독서토론을 하고 싶은 주제가 생겼는데, 시간과 공간의 제한에 부딪히게 되어 고민하다가 온라인독서토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독서토론모임이라고 해서 동일한 주제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배운다는 장점은 사라지지 않으며,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인맥을 다지는 기회로 삼을 수 있고, 비교적 시간의 제한을 덜 받으면서도 더욱 세밀한 토론이 가능할듯 싶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비록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데 어려움에 부딪히겠지만, 적극적인 참여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 설득력 있는 의견 개진을 통해 배움이 있는 독서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관심분야는 경영/자기계발 등이며, 이번에 토론할 책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입니다. 앞으로 많은 누리꾼들의 참신한 토론을 기대해보며 이만 줄입니다. 아참, 온라인독서토론(Online Reading Agora)을 줄여서 "ORA"로 불러주세요~


    온라인독서토론 게시판
    http://paewang.net/bbs/online_reading_agora

    Favicon of http://paewang.net BlogIcon 이광수 2009/10/25 16:20
    • 넵, 온라인독서토론회에 대한 글 잘 보았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하구요. 독토 잘 되시길 바랄께요-

      로뿌호프 2009/10/26 13:09 DEL
몰입의 즐거움 - 10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이희재 옮김/해냄


참다운 삶을 바라는 사람은 주저 말고 나서라. 싫으면 그뿐이지만, 그럼 묘자리나 보러 다니든가. -
오든


이 책은 오든의 위와 같은 싯귀로 시작한다. 사실 교양용 심리학 서적으로 알고 이책을 읽게 된 나는 위의 문구는 자칫 위의 글은 '성공하는 삶의 00가지 방법' 혹은 무슨 종교서적 정도의 캐치프레이즈로 해석될 소지가 있었다. 역시 이 책은 내 예상대로 심리학에 관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위와 같은 성공하는 삶이란 입발린 유행성 현혹서도 아닌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을 만족케하는 삶의 질에 관한 진지한 제시였다.

저자의 주장은 인간의 삶은 에누리가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해선 매시간 몰입하는 흐름을 찾아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사람의 전제는 행복이란 감정은 일종의 자기기만일 때가 많고 그리 오래되고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감정은 아니라는 것이다. 대신 순간순간 자신을 몰입하게 만드는 창조적인 노동, 취미, 운동 등을 통해서 만족을 얻는 것, 또한 이를 통한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적적인 마음이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구체적으론 우리의 삶은 생산, 유지, 여가라는 3가지의 분류로 이루어지는데, 몰입의 관점에서 일은 몰입의 경험은 선사하지만 내용면에서 자발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약점이 있고, 유지는 대부분 생활의 기본적인 부분임으로 몰입의 정도를 선사할 여지가 적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가 역시 TV 시청이나 술, 오락 등의 수동적인 여가를 주로 영위함으로써 몰입의 여지가 충분함에도 불구함에도 상업적인 외적 요인으로 많이 방해받고 있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이 모든 것에 목적을 가지고 임한다면 몰입의 즐거움을 모두 영위하고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목적이란 삶의 질을 높히고 자긍심을 놓히는 방향을 말하며, 일이란 자신이 정말 즐거워서 할 수 있는 일을 택하고, 유지에 있어선 사소하고 작은 일에 호기심과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그리고 여가에 있어서는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독서, 취미활동, 남들과 어울리기를 통한다면 몰입의 기쁨을 모두 맛볼 수 있는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여기에는 몇가지 전제를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고독을 즐길 수 있는 마음, 타인에 대해서는 관심과 열정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삶의 패턴을 바꿀 수 있으며 결과보다는 나의 관심을 다스릴 수 있단느 희열을 맛보는 자세로써 우리 자신의 의지가 원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기울리는 요령을 터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 나름대로 책을 요약을 하다보니 서두에 언급했던 그렇고 그런 처세서가 되버린 것 같아 안타까운데, 이 책은 절대 그런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물질, 상업주의, 미디어가 팽배한 이 사회에서 진정으로 가족과 자기자신을 지키고 우울하지 않게 하는 지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있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서태지가 노래한 '울트라 매니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이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