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이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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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은교 (Eungyo , 2012)

로뿌호프 2014.04.09 12:26

" 너의 젊음이 노력으로 얻은 상(賞)이 아니듯이 나의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罰)이 아니다 "


늙음이 죄는 아니듯이 사랑도 이해받아야 한다는 메세지 같지만, 반대로 보자면 모든 것을 다 지녔으나 단지 늙은 것만이 유일한 약점인 노년기의 시인이, 한 젊은이에겐 젊음 밖에 아무 것도 없어라는 식으로 금치산자 취급을 하지만, 또 한 젊은이인 여성에겐 그저 한없이 따뜻한 사랑과 욕망을 뿜고 있다. 한마디로 질투와 욕망이란 감정들이다.


이 극단적인 대비란 결국 주인공의 자기 연민과 21세기형 소시적 이야기를 '은교'를 통해 풀어내려고 하는 것 같다.


늙은 시인의 발가벗겨진 욕망과 감정은 고스란히 은교라는 판타지를 통해  이해받기도, 연민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인간'의 모습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은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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