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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터툴즈로 바꾸다. 본문

망유람

테터툴즈로 바꾸다.

로뿌호프 2006. 4. 18. 01:06
며칠전 그동안 1년 넘게 써왔던 무버블타입을 버리고 테터툴즈로 블로그 툴을 바꿨다. 보통 설치형 블로그를 시작할 때 MT를 많이 사용하는데, 요사이는 테터나 워드프레스로 많이들 바꾸는 추세인 것 같다.

MT는 설치형 블로그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인지도가 있고 친숙한 프로그램인데 특히 버클리 DB를 이용한 HTML 생성으로 구글과 아무래도 친숙할 뿐 아니라 강력한 퍼블리싱 기능으로 인해 블로그 정신과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다만 table을 사용하지 않고 css를 가지고 스킨을 짜야하는 어려움때문에 나역시도 고생이 많았지만 태그 하나하나 이미지 하나하나 마치 나무를 깎아 망치질을 하듯이 집을 짓는 그런 기분으로 보람도 많았던 것 같다.

그런데 MT의 경우 엔트리의 수가 150여개가 넘어가자 MT의 리빌드 기능이 매우 느리거나 잘 되지 않는 문제가 생겼다. MT의 경우는 php등의 CGI기반으로 데이타베이스에 접근하는 방식이라기 보다는 마치 신문사 사이트처럼 html로 파일을 만드는 방식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파일을 모두 다시 생성하는 리빌드 기능이 필요하다.

물론 그 자체가 완성된 html 파일임으로 빠른 로딩과 퍼블리싱 등의 기능이 유용하긴 하나, 디자인 파일 하나만을 바꾸더라도 전체의 html 파일을 리빌드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더욱이 리빌드할 때 서버의 cpu에 부하를 많이 주어 리빌드 되다가 멈춰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를 연구한 끝에 나름대로 해결하기는 했지만, 날짜별 목록에서는 리빌드가 안되는 경우는 고치지 못했다.

그렇다고 MT가 너무나 불편한 데 억지로 사용했다는 것은 아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블로그를 처음 할때의 설레임과 만들때의 기쁨. 각종 플러그인을 설치할 때의 보람 등으로 꽤나 버리기 아까운 툴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테터에서 web2.0을 지향한다며 소스를 공개했고(멋지다!) 또 태그를 이용한 이올린 서비스, MT에 비해 국내에 발달한 많은 블로그 네트워크 등이 테터로 옮기된 주된 이유다. 물론 디자인이나 스타일시트는 기존의 MT의 것을 많이 준용하여 외부적으로는 많이 바뀐지 모르겠지만 테터의 내부 관리툴은 MT에 비하면 거의 손댈 것이 없다. 가입형 블로그에 못지 않게 편리하다.

이제 내가 테터에 기대하는 것은 집을 만들기 위해 들이는 공보다는 안락하게 글을 쓰는 기쁨을 누려보고자 하는 것이다. 블로그는 그야말로 웹에서의 로그를 통한 상호교류인데 여러가지 로그와 네트웍이 발달되어 있는 테터툴즈에서 그동안의 구글 외엔 친구가 없던 내 블로그에 많은 교류가 있었음 하는 바램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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