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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리 - 가족 시네마

로뿌호프 2006. 4. 13. 10:09
세계 문학에 브랜드가 노벨문학상이라고 한다면, 일본에서는 아마도 '아쿠타가와상'이 그런 역할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뭐 그렇다고 이상 수상작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무라카미 류의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에 대한 파격적인 인상은 아직도 생생하다.

유미리의 '가족시네마'는 해체되거나 혹은 파괴된 가족구성원들의 번목이나 갈등에 대한 이야기이라고 생각한다. 이혼한 부모와 서먹한 형제들이 가족끼리의 영화를 찍기 위해 모인 그 불협화음은 소설과는 다른 여러문제로
문제가 있는 가정에 대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자아낸다.

이미 틀어진 가족들의 비극은 해피엔딩의 시나리오에 상관없이 화목해질 수 없다.
얽히고 섥힌 실타래와 같은 가족간의 애증은 이래서 어렵다.

가족 시네마 - 6점
유미리 지음, 김난주 옮김/고려원(고려원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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