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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대통령 사냥 (The Hunting Of The President, 2004)

로뿌호프 2006. 4. 13. 12:47
대통령에 관한 영화는 항상 흥미롭다.



대통령이란 직합이 그 시대의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위치이기도 하고

모든 사람들이 공통으로 다 알고 있는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90년대의 8년간을 재임한 대통령 - 빌 클린턴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에 답례라도 하듯 이 영화는 그동안 숨겨있던 미국내 보수파들의 클린턴 죽이기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나는 미국의 클린턴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왠지 모를 호감이 있다.

사실 클린턴이던, 부시던 심지어 아브라함 링컨이 다시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미국의 대통령이 미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그것을 수행하는 동반자가  다른 선진국과 더불어인지 제3세계의 국가까지 포함하는 건지, 아니면 미국 만인지의 방법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어쨌든 클린턴은 김영삼 정부때 북한을 폭격하려는 시도까지 고려한 적이 있는 위험한 (?) 정치인이기 했지만, 결과적으로 김대중 정권때 남북공동회담과 북핵해결의 평화적 노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을 무시할 수는 없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볼때 같은 미국의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부시는 이라크에 폭탄을 퍼부었고 물론 클린턴도 전쟁을 벌였지만, 적어도 드러나게 독선적이진 않았고, 소말리아에서는 병력을 뺐었다. 그는 민주당 내에서도 우파에 속하였지만, 고어와 같은 유능한 부통령을 두었으며 중동의 평화 등에 대해 노력하였으며 난 이점 때문에 클린턴을 좋아한다.



여튼, 영화를 보니 미국 내에서만큼은 클린턴은 무지하게 불쌍한 면이 있었나 보다. 아칸소주 시골 출신에 집안도 형편없고 부유하지도 않은 출신에서 순전히 자신의 노력만으로 미국의 대통령까지 당선된 그는 소위 아메리칸 드림의 화신이면서도 기득권 시스템상으로는 분명 '그들'에게는 용서할 수 없는 천박한 존재였던 모양이다.



그가 르윈스키에게 지퍼를 내린 것은 사실이지만, 그외 섹스 스캔들, 부동산 대출 부정 등의 모든 혐의는 근거가 없음으로 밝혀졌으며 덧붙여 탄핵사안은 아니었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이 지루하고 쿠데타적 특검 기간 동안 보인 저널리즘의 행태이다. 미 언론은 사실의 왜곡은 물론 거짓까지도 대대적인 보도를 하였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엔 마이클 무어도 놀랄만한 엄청난 다큐멘터리 소재가 있다. 바로 조선일보다. 조선일보의 김영삼 정권 만들기부터, 김대중 정권 흔들기, 최근의 노무현과의 관계는 그 어떤 다큐멘터리보다도 매우 진지하고 역사적 교훈적이며 게다가 재미까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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