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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이적다]
김제동 고액 강연료 화제는 능력대로 받는 것이기 때문에 (능력주의) 째째하게 볼 문제만은 아니라고 본다. 더욱이 황교안 수임료 운운하며 비교를 하는 것은 (공생관계) 비교 우위밖에 없고 니편내편을 가르는 더 절망적인 시각이라고 본다. 김제동 자신이 기부이야기를 꺼낸 것은 평소 자신이 추구하는 것과 여론과 팬을 의식한 것(민주당식 진보)이라고 생각한다. 이 이슈에서 중요한 것은 '불평등'이 문제라는 것이다. 전정권에서 블랙리스트에서 고초를 겪다가 이번 정권에서 일종의 화이트리스트가 된 것 역시 공정하거나 능력 자체만을 기준으로 삼았다고만 설명할 수 없다. 블랙리스트가 나빴다면 화이트리스트도 그보단 덜하겠지만 나쁜 작용을 한다. 김제동 개인을 욕한다기 보단 미국 진보 엘리트 전문가 집단의 영향을 아주 많이 ..
유시민의 대북송금 발언 기사를 보고 미처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나는 지난 12년 대선때 문재인 후보가 이를 사과했다는 것과 열린우리당-민주당 통합때 열린우리당측에서도 사과했었다는 사실. 기억에 안남았던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특검 이후 정치적 지형이 여전하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면에서 지난 시절 '지역통합', '야도 영남 복원' 등은 돌이켜보면 일종의 정치적 올바름이 아니었나 싶다. 그러면서 영남표를 위해 실제 피해를 입어가며 한국 민주주의를 피흘리며 지켜낸 호남을 등한 시 한 것은 이제는 냉철하게 돌이켜봐야한다. 소위 노무현 정권이 '영남 패권주의'라는 지적도 이성적으로 받아들여야한다. 말하자면 지역감정해소란 것도 감정이 걷고 보면 일종의 이데올로기같은 것이 아니었나 싶다. 미래의 추상적..
‘복지란 흑인 남자가 정부 사무실에서 당신의 돈을 훔치는 것을 의미한다’는 말을 한 게 로널드 레이건이다. 미국 예외주의를 분석하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핵심 이유는 이라고 생각한다. 촘스키는 이 책에서 미국에서 두드러지는 불평등에 관한 역사적, 현대정치적, 사회구조적 고찰을 하고 있다. 예를들어 국민의료보험 제도가 없듯이 미약한 복지제도, 값비싼 대학등록금 등은 인종차별 이유 때문이라는 것이 강하며 그건 노예주 부터 내려온 부와 권력층의 속성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믿기 힘들겠지만 레이건 정부 시절 CIA는 마약을 흑인사회에 유통해 게토화시킨 전력도 있었다. 부와 권력이 집중되는 10가지 원리 “가난하게 태어나도 열심히 일하면 부자가 된다는 것이다. 누구든지 어지간한 일자리를 구하고, 집을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