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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이적다]

소수와 소수파는 다르다. 이를테면 민주주의는 소수에게 불리하다. 숫자로 보자면 이 세상에는 종업원 보다 사장의 수가 훨씬 적다. 당연히 가난한 사람보다 부자의 수가 훨씬 적다. 참고로 남성과 여성의 수는 비슷한데도 불구하고 권력의 차이가 있다. 그 이유는 힘의 차이이다. 이것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철학적으로 인간의 자유의지이고 제도적으론 민주주의이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지난 JTBC토론에서 기성언론에 반해 유튜브는 다양한 콘텐트가 있으니 확증편향에 빠질 염려가 없다는 유시민 씨의 말이 떠올라서이다. 인터넷 익명 댓글의 자정능력이 무력해진 것과 같이 최근에 벌어지는 필터버블이라든지, SNS의 정보 편향에 대한 의도적인 무시라고 볼 수 밖에 없다. - 2020년 씀 민주주의 사회에서 소수와 소수파의 ..

집에 작년에 사두었던 전기자전거가 있다. 국내에서 만든 미니벨로 타입의 전기자전거인데, 육아 때문에 너무 안 탔더니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어 버렸다. (참고로 전기자전거 배터리는 안타더라도 계속 충전을 해줘야지 안 그러면 배터리가 사망한다ㅠ) 작년 내내 내 무릎을 괴롭혔던 통증이 동네 의원이 얘기한 '반월상 연골 파열'이 아닌 '관절염'으로 밝혀졌을 때, 좁혀진 운동 중에서 가장 할만한 것이 다름 아닌 자전거 타기였다. 배터리를 새로 살까 생각했는데 고가이기도 했고 그래서 내 스스로 얼마나 내가 자주 탈까 하는 못 미더움 때문에 일단 이상 있는 튜브와 타이어를 바꾸기로 했다. 셀프로 교체하기로 하고 튜브, 타이어, 탈거용 주걱 등을 사서 브레이크 등 잘 탈거했다. 물론 기존 휠에서 타이어와 튜브를 빼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