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각종감상문 (72)
[림이적다]
모든 것은 내 마음에 달렸다. → 내가 정한 당신을 추앙(응원) 하기로 결심(목표로 하기로) 했다. → 이제 내가 정한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크게 상관없다. → 당신이 떠나도, 다시 와도 환대한다. → 나는 남 탓은 하기 보다는 내 결정을 더 중시하기 때문이다. → 이로써 나의 해방이 이뤄진다. → 더불어 그도 변화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정도로. (끝) 〈나의 아저씨〉부터 〈나의 해방일지〉까지, 박해영의 세계 박해영 작가의 드라마 속 인물들은 자주 길을 걷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 길은 출퇴근길이다. 〈나의 아저씨〉에서는 주로 퇴근길 풍경이 담겼다. 하루 종일 직장에서 시달리고 스트레스에 쩐 news.v.daum.net
"Emotions are not built in, They are just built." "The emotions you seem to detect in other people,are partly inside your own head" "Emotions that seem to happen to you,are made by YOU" 이 연구결과를 아인슈타인에 버금가는 일대 혁명이라 평한 분도 있다.
이 멋진 말의 주인공은 사르트르라고 한다. 내가 아닌 다른 모든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전제에서 나온 탄식이라고 한다. 내가 남을 지배하든 반대로 남이 나를 구속하든 상관없이 나와 타인의 관계라는 것은 항상 어정쩡한 사이일 수 밖에 없다는 그의 사유를 드러낸 말이다. 심리학자 아들러는 사르트로 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다. 그 역시 인간관계를 모든 고민의 원천이라고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다만 타인과 관계를 경쟁이 아닌 자기 주관, 자기 긍정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기 기준이 없이 타인의 평판, 인정욕구 따위에 목을메고 눈치를 보며 사는 삶은 노예의 삶과 같고 결국 지옥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따라서 사르트르를 이를 벗어날 수 있는 자신의 의지가 필요하고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
2016년 7월 12일부터 2박 3일 블라디보스토크 자유 여행을 다녀왔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다. 실제 볼거리나 명소가 많지 않다. 서점 여행코너에 산더미 같이 쌓여있는 책들 사이에도 블라디보스토크에 대한 여행 안내 책은 거의 없다. 그렇지만 인터넷에 많은 분이 자세하고 생생한 내용을 많이 올려주셔서 - 여행 일주일 전에 대만에서 발생한 태풍 때문에 부랴부랴 선택했음에도 - 덕분에 큰 차질없이 편안한 여행이 가능했던 것 같다. 이 글은 2016년 7월 현재 다녀온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두서없이 정리한 소소한 팁이다. 따라서 블라디보스토크에 대한 기본적인 여행 정보를 일독한 분들에게는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두서없는 총평블라디보스토크는 지방 소도시, 조금 과..
단채 신채호 선생이 1925년에 쓴 일종의 수필이다. 이 글은 3.1운동이후 벌어지고 있는 문예운동에 대한 비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예전부터 우리나라의 쏠림현상에 대한 지적인데, 여기에 주목할 만한 내용이 나온다. 첫번째 단락에 보면 단채는 "옛날의 도덕이나 금일의 주의란 것이 그 표준이 어디서 났느냐? 이해에서 났느냐? 시비에서 났느냐?" 라고 서두를 던지면서 인류의 역사에서 모두 중요한 것은 '이해'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 그러면서 조선은 예로부터 '이해'보다는 '시비'에 경도되어 모든 것을 하나의 '주의', '이론'에 맞추어 자신을 몰아가는 즉 노예근성에 대해 개판을 하고 있다. 이해라는 것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이익과 손해'이다. 여기서 약간의 오해를 살 수 있지만, 단채가 말하는 이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