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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이적다]
이명박 당선으로 끝난 대선에 대한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그 가운데 '87년 체제' 즉 민주-반민주 대결의 종말을 고하거나,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서 주목을 끈다. 재미있는 것은 같은 87년을 두고 보수측과 진보측의 해석이 전혀 다르다는 것인데.. 간단히 진보측은 87년 체제의 대결에서 벗어나 경제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즉 신자유주의에 대한 인식과 이를 타파하는 정책이 시급하고도 핵심적인 변화라는 주문이다. 이에 반해 보수측은 현정권을 좌파로 규정하고 있다. 아마도 같은 신자유주의자라 하더라도 격(?)이 다른가 보다. 대략 요지를 정리해서 소개해 본다. 낡은 87년 체제는 가라! [시론] "'이명박 시대'의 진보진영, 지나친 절망도 금물" 손호철 교수 신자유주의에 의한 민..
노무현 정권의 반감이란 부분을 제외하고 보면 이번 대선의 의제는 "하늘이 두쪽나도 경제를 살리겠습니다"라는 이명박 당선자의 구호처럼 '경제'라 할 것이다. 그런데 정말 이 경제라는 것은 어렵다. 마치 이것은 정치인이 항상 입에 달고 다니는 "국민"만큼이나 자의적이고 개념이 모호하고 대상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름 이 '경제'라는 개념을 구분해 보기로 한다. 는 우선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을 펼쳤다. 우리네 아버지들이 항상 말하곤 했던 '불경기야 불경기'는 노무현 정부에선 통하지 않는다. 거시지표가 잘나왔기 때문이다. 서민, 비정규직, 영세 자영업자들의 경제 그들이 바라는 경제는 호경기이다. 즉 성장위주던 신자유주의던 그 옛날 박정희 때 처럼 파이가 커지면 자신들에게 돌아올 콩고물이 반드시 있을 거라는..
마타도어 : 흑색선전 [黑色宣傳] 유령단체의 이름이나 타정부·타단체의 이름을 도용하고, 출처를 밝히지 않고 실시하는 비합법적인 선전이다. 네거티브 : Negative -반대파, 반대측 -(일·성격 등의) 소극성, 부정적 측면 미풍이 사그라지는 건 역시 태풍 때문인가? 당선이라는 권력은 마치 블랙홀과도 같다. 순식간에 거식증 처럼 모든 것을 먹어치운다 그러다가 한번에 게워낼 수도 있지만.. 우리는 BBK 특검을 진실과 거짓의 싸움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대선 만하루째...결국 선거에 필요한 장치일 뿐이었던가? 아니다. 어쩌면 예의바른 우리가 며칠동안의 예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노무현 당선 때 조선일보의 며칠간 보도처럼... 조중동 "이명박 당선, 이젠 BBK 의혹 덮자"? 김원정 기자
심각할려면 무지하게 심각할 수 있는 어제 대선.. 포토뉴스를 보다보니, 눈에 띄게 침통한 손학규를 볼 수 있었다. 신당에선 누구나 다 그랬겠지만, 여러사진 중에서 가장 심각하게 착찹했던 모습은 손학규라 할 수 있다.^^; 그냥 인상깊어서 소개하니 그냥 쭉 한번 보시라 ^^;;
"이변은 없었다" 싱겁게 끝나버린 이번 대선은 그간의 여론조사 추이대로 이명박 후보가 제 17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가 나를 불러주었을 때 비로소 꽃이 되었다는 유명한 싯귀처럼 무엇인가로 정해졌을 때, 불과 1초전까지와 그 위상이 180도 달라지는 것이 있다. 심리적, 철학적인 정의도 있지만, 그것이 다른 것도 아닌 '권력'일 경우 그 위치가 주는 급속한 규정의 재편은 무시무시할 정도의 파괴력을 지닌다. "특검은 미풍이요, 이명박은 태풍이다"라는 호언장담처럼 지금 이시각 이명박 대통령이 지니는 힘의 쏠림을 모두들 실감하고 있다. 이명박의 당선은 여러가지 극과 극이 혼재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첫째, 직선제 이후 역대 대선중에서 가장 큰 표차로 승리를 한 후보이지만, 역대 대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