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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이적다]
한겨레21의 박노자 칼럼에서 이명박의 50%가 넘는 현재의 지지율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특히 서민들에게도 높은 지지율을 받는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에 대한 미스터리는 사실 한나라당이 지속되는 존재의 이유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제목만 보고는 한나라당이나 그 당의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이유를 이제까진 단순히 개발과 성장이라는 소위 '경제대통령'에 대한 환상때문이라던가, 혹은 범여권이라는 세력의 헛발질 때문이라고 피상적으로만 생각했었는데, 박노자의 글을 읽고 깨달은 바가 많았다. 우선 한나라당이 군부독재와 나아가선 친일세력의 잔재란 점은 접어두자. 그것이 중요하게 부각되었다면 지금과 같은 지지율은 물론 존립 자체의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 대신 통치나 정책의 관점으로 접근하면, 한나라당은 친..
[문국현 후보 네티즌 토론회 다시보기] 오늘 일찍 퇴근한 관계로 집에서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하게 야후 코리아 대선 페이지에서 하는 문국현 후보의 대담을 보았다. 시간도 기가막히게 잘 맞아서 시작 시간 5분 지나고 부터 볼 수 있었다. 대담은 야후 본사에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전문 아나운서인 송지헌 아나운서가 사회를 보고 문국현 후보가 나와서 질문과 대답을 빠르고 순발력있게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생방송이고 실제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네티즌의 질문이나 의견을 가지고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진행자도 후보자도 모두 순발력이 필요한 대담이었다. 사실 인터넷상으로 영상을 보거나, 영화를 본적은 별로 없다. 깨끗하고 큰 화면을 선호하는 편인지라 UCC로 대변되는 웹동영상이라는 형태가 내겐 그다지 눈길이..
빌 클린턴이 대선에서 외쳤던 유명한 구호가 바로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It's economy, stupid!)"이다. 당시 제1차 걸프전에서 승리했던 막강한 공화당의 조지 부시를 꺾게 만든 구호이다. 이제 새로운 대통령을 뽑고자하는 우리나라의 대선에서도 화두는 경제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위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가 50%를 넘나드는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 경제에 있어서 이명박은 본인 개인적으로 충분한 드라마를 가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시장이 된 이 후에는 눈으로 딱 보여지는 '청계천', '버스공영제'라는 상품을 내어놓고 있다. 사실 이부분도 꼭이 경제라는 면이라기 보다는 현정부 통치에 실망을 느낀 반작용인 현상이 크다. 지난 7일 '100분 토론', 어제 '광주 토론회..
올해 대선에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출마를 했다. 문국현 사장의 출마설은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본인의 출마 의사 여부나 여러가지 여건에 비추어 하나의 작은 변수에 지나지 않아왔다. 그런 그가 얼마전부터 대선정국에 단기필마로 출마선언을 하더니, 오늘 중앙선관위에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후보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나의 개인적인 입장에서 문국현 후보에 대해 지금까지의 상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대략 아래와 같다. '유일한 박사'의 사회책임 경영과 부의 사회환원을 존경받는 유한양행의 창업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아 유한에 입사하여 유한킴벌리의 CEO가 된 문국현이란 기업인이 있다. 그는 자신의 연봉의 반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고 있으며, 환경운동에도 열심이다. 특히 사람중심의 경제 경영관으로 IMF때..
어제 밤에 100분토론이 '2007 한국정치를 말한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전반은 각당의 현역 국회의원들이 2부에서는 기자, 교수, 시민단체의 대표들이 나와서 정개개편과 대선정국을 전망하는 의견들을 교환했다. 2부의 경우 나름대로 가치중립적으로 정치와 선거에 대한 통계와 관전평을 교환하는 시간이었다면 1부는 나경원, 이목희, 이상열, 노회찬 의원들이 나와서 현 정국과 정계개편 그리고 대선에 대한 각당의 입장을 밝혔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또 여러가지 진단과 처방 그리고 앞으로 지향점을 강변하고 있었지만, 두가지 정도가 인상깊었다. 하나는 민주노동당이 가장 당론과 정책에 입각한 발언과 입장을 견지했다면 열린우리당의 경우는 여전히 혼돈스러워 보였다. 특히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의장의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