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북한 (8)
[림이적다]
김정일 코드 라는 유치한 제목과 지하철 가판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옐로우지 시사지를 연상시키는 조잡한 표지에 속지 말자. 여기에는 '브루스 커밍스'가 있다. 이 책을 단박에 결정하게 된 것은 바로 '브루스 커밍스'라는 이름 때문이다. 그는 일찌기 수정주의라는 명명하에 으로 80년대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학자이다. 당시 한국전쟁의 기원을 단순한 북한의 침략이라는 관점이 아니라 당시 미소간의 국제주의적 대결 그리고 한민족내의 민족주의적 충돌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획기적인 주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사료는 대단히 충격적인 동시에 객관적인 것이었다. 더욱이 후에 쓴 를 통해 한국사에 대한 안목을 넓혔음은 물론 더 많은 자료가 공개되고 특히 북한의 남침 의도가 명확해지는 사료를 토대로 지난 의 관점을 수..
오늘 조선일보 사설은 독한 게 두가지이다. 하나는 북한에 대한 독설이며, 또 하나는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된 것이다. 조선일보는 추정을 하지 않는다. 뭔가 사실 아니면 뭔가 믿는 구석이 있을 때 독설을 뿜는다. 이러한 자신감이 진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주로 특정 계층의 이익, 자신의 이익을 좇기 때문에 문제이고, 게다가 그 독설의 강도와 비약과 인신공격이 문제다. 그래서 왠지 조선일보의 독설과 진지함은 비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왠지 속으로 쾌재를 부르는 모습만이 연상될 뿐이다. [서울] 자동차 지원책 혼선 정부가 부추기나 출처: seoul.co.kr [보기] 처음에는 단순하게 자동차 시장 부양을 통한 내수진작의 차원인줄 알았는데,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면 노조 길들이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재..
안보리 결의가 무산된 후 조선과 동아일보는 분노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미일 공조를 통해 강력한 제재 그리고 MD나 PSI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히고 있다. 비슷한 진영인 한국일보에서 불필요한 대결구도는 오히려 북한을 이롭게 한다는 논의를 내놨다. 역사적, 그리고 거시적 안목이 부족한 것은 유감이지만, 단기적이라도 불필요한 대결구도를 피하자는 데에 있어서는 의미있는 사설이라 할 것이다. 부동산 오름세가 가파르다. 경향과 한겨레에서만 부동산 거품에 대한 지적을 하고 있다. 경기가 안좋을 때 대규모 대출을 일으켜 부양하는 이러한 부동산과 연계한 빚시스템은 경기가 건강하게 살아날 수가 없다. 더 끊임없는 부동산 거품을 양산해야만 유지되는 시스템이다. 경제를 살리겠다던 현정부가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