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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이적다]
일부 지역 대학총학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의사를 한나라당 당사에 가서 밝혔다. 이것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 중이란다. 논란의 핵심은 한 기사의 제목에서 잘 축약돼 있다. 소개하자면.. "비운동권 총학생회가 'MB 팬클럽' 전락해" vs "젊은이들의 선택 두고 왈가왈부 말자"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국가에서 유권자층에서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선거법 위반 문제는 접어두고..) 따라서 정치적 의사 표현이나 행위가 논란의 핵심이다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아울러 이들이 비운동권 총학이다 라는 건 핵심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대학생 계층을 어디 운동권과 비권만으로 구분하고 규정할 수가 있겠는가?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그 단체들이 그리고 그 단체장들이 결국 소속 학교의 학생들의 의견을 정말 제대로 잘..
내 어릴적인 지난 90년 1월 30일 소위 '3당합당'이라는 것이 있었다. 이것은 노태우의 민정당과 김영삼의 통일 민주당 그리고 김종필이 당을 합친 사건이다. 그때만 하더라도, 소위 민주세력이라고 하는 야권의 성격에 대해 정확한 구분을 하지못했던 무지한 탓도 있었지만, 어린시절 굉장히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해방이후로 거슬러 올라가 분단 당시나 친일세력의 지배력이 지속된 원인과 그 결과물로 해석을 하면 쉽게 이해되는 측면이긴 했지만, 당시 나는 개인과 노선의 괴리감 속에서 꽤나 고민했던 것이 떠오른다. 흔히들 우리나라 대선이 역동적이라고 한다. 양당제가 굳혀진 미국인 버시바우가 오죽하면 우리나라 대선이 매우 흥미롭다고 관전평(?)을 했겠느냐 말이다. 97년 김대중 후보와 김종필 후보의 연합 전선, 그리고 ..
한겨레21의 박노자 칼럼에서 이명박의 50%가 넘는 현재의 지지율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특히 서민들에게도 높은 지지율을 받는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에 대한 미스터리는 사실 한나라당이 지속되는 존재의 이유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제목만 보고는 한나라당이나 그 당의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이유를 이제까진 단순히 개발과 성장이라는 소위 '경제대통령'에 대한 환상때문이라던가, 혹은 범여권이라는 세력의 헛발질 때문이라고 피상적으로만 생각했었는데, 박노자의 글을 읽고 깨달은 바가 많았다. 우선 한나라당이 군부독재와 나아가선 친일세력의 잔재란 점은 접어두자. 그것이 중요하게 부각되었다면 지금과 같은 지지율은 물론 존립 자체의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 대신 통치나 정책의 관점으로 접근하면, 한나라당은 친..
오늘 오전에 한국일보 단독기사에서 이규용 환경부 장관 내정자가 자녀 교육을 위해 위장전입을 했고, 청와대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이규용 차관, 자녀 학교관련 3차례 위장전입 - 한국일보 2007년 9월 18일자 이 사건은 '위장전입'가 핵심키워드이다. 인터넷으로 치자면 일종의 '태그'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위장전입 태그를 클릭하면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다. 盧대통령 PD연합회 연설문 전문 - 뷰스앤뉴스, 2007년 8월 31일자 위장전입 관련해 PD연합회 축사에서 대통령의 발언이 태그가된 이유로 아래의 내용이 있다. 또 "음주운전 하나만 있어도 위장전입 한 건만 있어도 장관이 안된다"며 "이런 수준을 넘어가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절대 못 간다"고 말했다. 이명박 후보의 위장전..
올해 대선에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출마를 했다. 문국현 사장의 출마설은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본인의 출마 의사 여부나 여러가지 여건에 비추어 하나의 작은 변수에 지나지 않아왔다. 그런 그가 얼마전부터 대선정국에 단기필마로 출마선언을 하더니, 오늘 중앙선관위에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후보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나의 개인적인 입장에서 문국현 후보에 대해 지금까지의 상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대략 아래와 같다. '유일한 박사'의 사회책임 경영과 부의 사회환원을 존경받는 유한양행의 창업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아 유한에 입사하여 유한킴벌리의 CEO가 된 문국현이란 기업인이 있다. 그는 자신의 연봉의 반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고 있으며, 환경운동에도 열심이다. 특히 사람중심의 경제 경영관으로 IMF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