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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이적다]
오늘 재방송이 있었다. 지난 검찰의 BBK 수사결과때처럼 이명박 특검에서 수사결과 발표를 했다. 도곡동 땅 주인이 이상은-김재정 씨라는 것까지 부연한 것 말고는 지난번과 내용이 같다. 이로써 이명박 본인은, 자신의 말처럼, 더 '산뜻'해 졌다. 검찰과 특검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면, 이명박 본인은 그동안 얼마나 분하고 억울했을까? 누구 말대로 정말 신앙의 힘이 아니면 견디기 어려운 인고의 시절이었으리라. 더욱 주목할만한 점은 우리나라 최고의 마타도어의 희생자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정정된 거의 최초의 사례라는 것이다. 조용수 민족일보 사장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지 47년만에 억울함을 풀었다는데, 이명박은 단 몇 달만에 혐의를 훌훌 벗어버린 것이다. 오늘도 언론중재나 사법적인 문제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지금으로 부터 10여년전 우리나라에선 전두환-노태우의 반란에 대해 아래와 같은 일이 있었다.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는 1995년 7월 18일 피의자 전두환이 집권에 성공하고 새 헌법질서를 형성한 이상 이는 성공한 쿠데타이므로 위 5·18사건에 대하여는 사법심사가 배제된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며 고소사건을 포함한 70건의 고소사건의 피고소인들에 대하여 공소권이 없다고 하여 모두 불기소처분하였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이 얼마남지 않았다. 이에 발맞춰 소위 BBK 특검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일요일에 당선자를 찾아가 굵고 짧게 3시간 정도 조사를 맞췄고, 어제 오늘 아침에 들려오는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도곡동 땅은 이상은 씨가 소유자다' 라는 등으로 쉽게 말해 '무혐의'로 가닥을 잡았다고 ..
어제 이명박 BBK 특검에서 이명박 당선자를 직접 찾아가 조사를 했다. 오늘 지금 이시각에는 왠만한 매체에서 다 보도를 하여서 알려졌을 테지만, 어제 정황은 대략 답답했다. 어제는 일요일이었다. 일요일이면 아무래도 TV시청률은 떨어지고 신문은 발행이 안되는 곳도 많고, 인터넷 이용자수도 떨어진다. 역시나 어제 주요기사중 하나는 숭례문 추모 행렬-행락객-화재소식 등 어찌보면 '나들이' 소식이 대부분인 것은 당연하다할 것이다. 이런 일요일에 이명박 특검측에선 이명박 당선자를 조사했다. 예우차원이라며 서울 모 호텔에서 만났다는데, 평일엔 아무래도 국정 구상을 하시느라 바쁠테여서 일요일로 일정을 잡았는지 모를일인데, 쉬는 날 만나자는 것도 왠만큼 친한 사이 아니면 쉬운 일은 아니었을텐데...말이다. 어쨌든 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