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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이적다]
싸울 때는 물론 토론할 때도 흥분하는 쪽이 지기마련이다. 감정적으로 나가게 되면 사건과 상대방에 대해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침착한 상대방에게 덜미를 잡히거나 지기 마련이다. 아..아닐수도 있겠다. 흥분해서 머리대신 손발을 앞세워서 상대를 때릴 수도 있겠다. 애들 싸움이면 말리고 혼이라도 내겠지만, 국가나 정부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또 다시 답답한 국면이다. [동아]PSI도 개성공단도 北꼼수에 끌려다니지 말라 출처: donga.com [보기] 동아일보의 대북 강경대응 주문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누군가의 눈을 의식한 상대적인 행동이다. 반공이라는 원칙이라면 원칙이 있지만, 동아도 인정하고 있는 탈냉전 시대에 반공을 원칙으로 내세우기는 국익과 실용의 차원에서 ..
오늘자 신문들은 사설에서 대부분 2가지 의제를 담고 있다. 하나는 실업자 4%라는 통계청의 발표와 관련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수능성적 시도별 공개에 대한 것이다. 실업자, 수능성적 모두 이번에도 조중동과 한겨레, 경향 그리고 한국일보로 전선이 나뉜다. 사설을 보면 알겠지만, 예상대로 조중동은 실업자 문제가 심각하니 단기직이라도 많이 양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다른 신문들은 실질적인 통계부터 내고, 그 다음에 복지 등의 지원책을 많이 마련하라는 주문이다. 대부분 현재 경제가 어려우니까..라는 전제를 깔고 있지만, 조중동이 말하는 주장이 결코 한시적인 위기조치일 뿐이라고 믿기는 어렵다. 마치 그들의 숙원사업을 펼치는 기회를 잡은 듯한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 수능성적 공개 문제도 그렇다...
오늘 조선일보 사설은 독한 게 두가지이다. 하나는 북한에 대한 독설이며, 또 하나는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된 것이다. 조선일보는 추정을 하지 않는다. 뭔가 사실 아니면 뭔가 믿는 구석이 있을 때 독설을 뿜는다. 이러한 자신감이 진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주로 특정 계층의 이익, 자신의 이익을 좇기 때문에 문제이고, 게다가 그 독설의 강도와 비약과 인신공격이 문제다. 그래서 왠지 조선일보의 독설과 진지함은 비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왠지 속으로 쾌재를 부르는 모습만이 연상될 뿐이다. [서울] 자동차 지원책 혼선 정부가 부추기나 출처: seoul.co.kr [보기] 처음에는 단순하게 자동차 시장 부양을 통한 내수진작의 차원인줄 알았는데,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면 노조 길들이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재..